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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4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주 전보다 0.15% 오르며 14주 연속 상승했다. 대통령실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세종은 0.5% 오르며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KB부동산의 4월 마지막주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수도권은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보합권에 머무르다 이번주 소폭 반등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오르면서 14주째 상승했으나 상승률은 지난주(0.2%)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강남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3월 24일 0.22%→3월 31일 0.17%→4월 7일 0.15%→4월 14일 0.14%→4월 21일 0.20%→4월 28일 0.15%로 대체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특히 강남구(0.53%), 서초구(0.40%), 성동구(0.38%), 영등포구(0.30%), 양천구(0.24%)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지역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노원구(-0.03%), 강북구(-0.02%), 도봉구(-0.01%)는 하락했다.

KB부동산은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두 지역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은 소폭 감소했으며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직전에 상승한 가격으로 체결된 거래가보다 높은 금액대의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0.00% 보합이다. 성남시 분당구(0.16%), 성남시 수정구(0.11%), 성남시 중원구(0.09%), 안양시 동안구(0.07%) 등이 상승했고 과천(0.01%)은 전주(0.6%) 대비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KB부동산은 "성남시 분당구는 1기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성남 수정구는 신흥동, 창곡동(위례신도시) 등에서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강보합세"라고 분석했다.

인천은 -0.0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구(0.01%), 부평구(0.01%)는 상승했고, 계양구(0.00%)는 보합에 그쳤다. 연수구(-0.01%), 동구(-0.02%), 미추홀구(-0.03%), 남동구(-0.04%), 중구(-0.08%)는 하락했다.

나머지 5개 광역시(-0.04%)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울산(0.03%)만 상승했고, 광주(-0.04%), 대전(-0.04%), 대구(-0.04%), 부산(-0.06%)은 하락했다.

세종(0.50%)은 4월 둘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다. 최근 한 달 간 추이를 살펴보면 3월 24일 -0.04%→3월 31일 0.00%→4월 7일 -0.02%→4월 14일 0.03%→4월 21일 0.23%→4월 28일 0.50%로 상승곡선이 더 가팔라지고 있다.

이번주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2021년 2월 15일(0.52%) 이후 4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 역대 최고 상승률은 2020년 8월 10일 기록한 3.06%로, 당시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논의가 있었다. 이후 하락을 지속한 세종시 아파트값이 0.5%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때는 부동산 가격 상승기인 2021년 2월 15일(0.52%)이 마지막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수도권은 0.03% 상승했다. 서울(0.03%), 경기(0.03%), 인천(0.01%) 모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2월 첫째 주(조사기준 2월 3일) 보합 이후 12주 연속 상승흐름을 보였다. 서울 내에서는 양천구(0.09%), 서초구(0.09%), 동작구(0.09%), 강동구(0.08%), 용산구(0.06%) 등이 상승했다.

KB부동산은 "송파구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세거래가 한산해진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시점에 전세를 끼고 거래한 매물에서 급전세 매물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안양시 만안구(0.20%), 군포시(0.19%), 구리시(0.16%), 과천시(0.13%) 등이 상승했고, 인천은 부평구(0.05%), 연수구(0.04%), 계양구(0.02%), 중구(0.01%)에서 오르며 보합권 내 움직임을 이어나갔다.

5개 광역시(0.01%)의 전세가격은 울산(0.05%), 부산(0.03%), 광주(0.01%)는 상승하고, 대구(-0.02%), 대전(-0.03%)은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 기타지방 전세가격은 -0.01%로 집계됐다. 세종(0.02%) 전세가격은 매매가격 상승세와 마찬가지로 3주 연속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30.4로 소폭 상승했다. 모든 지역이 100미만으로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주 전(53)보다 2.3포인트(p) 오른 55.3을 기록했다. 서울은 3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2주째 소폭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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