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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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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일 일본은행이 조기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관측이 후퇴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당분간 벌어진 상태로 이어진다는 전망에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으로 1달러=145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5.49~145.51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13엔 떨어졌다.
일본은행이 전날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한 '경제·물가정세 전망(전망 리포트)'을 통해 경제와 물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따라서 일본은행이 조기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예상이 급속히 약해졌다.
1일 나온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경기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완화한 것도 엔 환율에 부담을 주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재무상은 2일 엔화 환율에 관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협의한다고 확인했다. 시장에서 엔화를 둘러싼 반응은 아직 제한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1.51엔, 1.04% 내려간 1달러=145.87~145.8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2.30엔 급락한 1달러=145.30~145.4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3거래일째 내려 4월30일 대비 2.35엔 대폭 내린 1달러=145.35~145.4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오른 데다가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장기금리는 전일보다 0.06% 상승한 4.22%로 거래를 마쳤다. 4월 ISM 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만큼 악화하지 않아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
미국 정부의 무역상대국과 관세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와 대중 강경자세 완화 등으로 미국주와 미국채, 달러 등 미국자산이 전반적으로 회복하는 건 달러 매도 지분 해소를 부추기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크게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2분 시점에 1유로=164.47~164.49엔으로 전일보다 1.19엔, 0.72% 떨어졌다.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유로에서도 엔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2분 시점에 1유로=1.1276~1.127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4달러, 0.30% 밀렸다. 전날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달러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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