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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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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 재무부 장관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지낸 제닛 옐런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전 장관은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략은 "미국과 소비자, 수입품에 의존하는 기업 경쟁력에 엄청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경기 침체를 예측하고 있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확실히 확률은 훨씬 높아졌다"고 밝혔다.

미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0.3%(속보치)로 나타났는데,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미국 기업들이 서둘러 사재기에 나서면서 수입이 급증했고 성장은 위축됐다.

29조 달러 규모의 미국 경제 전반에서 지출과 생산은 대체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발표된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와 기업 심리는 현저히 어두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 상호 관세 발표로 글로벌 시장에 극심한 혼란을 야기했다. 그는 대부분 관세를 90일 유예했지만, 중국엔 총 145%에 달하는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옐런 전 장관은 이 중 청정에너지 부문이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청정에너지 기술,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필수 광물을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엄청난 관세는 이 산업들의 기회를 잠재적으로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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