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3회 연속 동결…"경제 불확실성 더 커져"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예측'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은 7일(현지 시간)까지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 결과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2.75%)과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변화가 없다.

연준은 코로나 사태 이후 인플레이션 대응에 주력해오다, 지난해 9월 0.50%포인트 '빅컷'에 나섰고, 11월과 12월까지 세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1월과 3월에 이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한다는 압박을 지속하고 있으나, 취임 후 열린 세차례 FOMC에서 모두 금리가 그대로 유지됐다.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했다"면서 "위원회의 이중 책무(고용과 물가)와 관련된 위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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