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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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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제 성장 둔화와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높은 관세가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 둔화, 실업률 증가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이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인 물가 수준 변화라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고, 그 영향이 지속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관세가 현 수준에 머물 경우 연준의 내년도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관세의 규모, 범위, 시기, 지속성에 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연준)는 항상 같은 일을 할 것이며, 이는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의 고용과 물가 안정을 촉진할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경제 데이터, 전망, 위험 균형만 고려할 것이다. 이게 전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내리지 않은 파월 의장 해임까지 거론했지만, 참모진의 만류 등을 고려해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연준은 7일까지 이틀간 FOMC 정례 회의를 진행한 결과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연속 세 번째 동결이다.

연준은 지난해 9월과 11, 12월에 거쳐 총 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금리 동결이 점쳐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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