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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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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 중앙은행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4.75%로 0.5% 포인트 대폭 올렸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COPOM)를 열어 위원 9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이같이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브라질의 고인플레를 감안해 향후 정책조치와 관련해선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물가상승에 대한 경계심에서 2024년 9월 회의 이래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높였다. 15.25%에서 14.75%로 인하한 2006년 7월 이래 거의 19년 만에 고수준이다.

중앙은행은 3회의 연속 1.0% 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다가 이번에는 인상폭을 축소했다.

이코노미스트 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조사에선 32명이 50bp(0.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상황과 고관세 정책 여파로 외부환경이 엄중하고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지정학적인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계속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전망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브라질 경제에 관해선 "경제활동과 노동시장에 관한 일련의 지표가 여전히 힘이 있는 상태"라고 지적, 과열 경향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성장에는 초기 감속 징후가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3월 브라질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5.5% 뛰었다.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으로 식품을 중심으로 물가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설정한 4.5% 물가목표 상한을 6개월째 웃돌면서 중앙은행은 인플레에 대한 경계를 확대하고 있다.

민간 이코노미스트 예측을 중앙은행이 매주 집계하는 FOCUS는 지난 5일 2025년 말 기준금리를 14.75%로 예상한다고 공표했다. 1주일 전보다 0.25% 포인트 내렸다.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 전망에 대해서도 종전 5.66%에서 5.53%로 0.13% 포인트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물가목표를 상회하는 고수준을 지속한다고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거시경제 상황 변화를 고려해 올해 인플레 전망을 3월 제시한 5.1%에서 4.8%로 낮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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