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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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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강민수 국세청장이 미주 지역 40여개국이 참여하는 국세청장 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탈세적발·신고검증 시스템 등 한국의 전자 세정을 소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강 청장은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59회 범미주 국세청장회의(CIAT)에 참석했다.

CIAT는 미주 지역 조세행정 발전을 위해 1967년 설립된 국세청장 협의체로 미국·멕시코·칠레 등 4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SGATAR) 개최국이자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CIAT 사무국의 초청을 받아 올해 회의에 참여하게 됐다.

각국 국세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탈세와 조세범죄 대응을 위한 세무당국의 역할'을 주제로 ▲탈세 분석 및 성실납세 유도 전략 ▲효과적 세무조사 방안 ▲사기·부정부패·조직범죄 관련 조세범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청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며 한국 국세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세정을 이루어 내기까지의 노력과 성취를 소개했다.

또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탈세적발·신고검증 시스템에 대해 발표하고 ▲과학적인 세무조사 대상 선정 ▲ 세금신고 검증 및 오류사항 안내를 통한 자발적 성실신고 유도 ▲업무자동화를 통한 현장 인력의 효율적 운용 등 세정 혁신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칠레, 아제르바이잔 등은 강 청장의 발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AI 활용 시스템 도입 과정과 관련해서는 예정된 회의시간을 지나서까지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한편 강 청장은 회의 전 '현지 세정간담회'를 열어 칠레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주요 세무애로 사항을 듣고, 하비에르 에체베리 칠레 국세청장과의 양자 회담에서 우리 기업·교민에 관한 관심과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브라질, 스페인 등 남미 주요국 청장들과의 양자 회담을 열고, 조세조약상 상호합의 절차를 활성화해 기업 이중과세 문제를 신속하게 해소하고, 금융정보 등 과세자료 자동교환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세정분야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CIAT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조세행정협의기구(IOTA) 등 다자회의체와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과세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안심하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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