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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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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중앙은행 금융관리국(HKMA)은 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데 연동해 현지 기준금리를 4.75%로 유지했다.
경제통과 홍콩경제일보,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금융관리국은 이날 홍콩이 미국과 금융 페그제를 채용하는 점을 근거로 해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았다.
연준은 6~7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유도목표 4.25~4.50%를 그대로 두기로 했다.
홍콩 기준금리는 미국 기준금리 유도 목표 범위 하단보다 50bp(0.50% 포인트) 높거나 익일 및 1개월 홍콩 은행간 금리(HIBOR) 5일 이동평균의 평균 중 높은 쪽으로 결정된다.
미국 기준금리 목표 범위가 4.25%~4.50%인 점에서 홍콩 기준금리 결정 공식에 따라 4.75%로 됐다.
기준금리 동결에 맞춰 HSBC는 홍콩 최우대 대출금리를 5.25%로 유지했다.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과 중국은행(홍콩)도 홍콩달러 최우대 대출금리를 각각 5.5%와 5.25%로 유지했다.
홍콩은 홍콩달러 환율을 1달러=7.75~7.85 홍콩달러 범주에서 변동하도록 하고 있으며 금융정책을 미국에 연계하고 있다.
금융관리국은 "미국 고관세 정책의 변화와 금리 추이가 금융시장의 초점이 되고 있다"며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해 세계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관리국은 "홍콩 주민이 주택 구입이나 투자, 대출 결정을 내릴 때 리스크를 신중히 고려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시장 변화를 계속 면밀히 관찰해 통화와 금융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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