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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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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8일 "9~10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밭작물과 농업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비는 제주 지역에 20~100㎜(산지 최대 200㎜), 전남·경남 남해안에 20~60㎜(최대 80㎜), 강원 지역은 10~50㎜, 수도권·충청·호남·영남은 10~40㎜가량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늘과 양파는 수확을 앞두고 있으며, 고추 등 주요 밭작물은 아주심기를 마친 후 생육 초기 단계에 있어 침수에 특히 취약한 상황이다.
또한 고추 지주대는 끈이 풀리거나 헐겁지 않도록 점검하고, 비닐멀칭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핀을 추가하거나 흙으로 눌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설물에 대해서도 강풍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고정끈을 팽팽히 당기고, 인삼밭 버팀목과 방풍망, 포도 비가림 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수할 필요가 있다.
비가 그친 후에는 보리·밀 등 맥류의 붉은곰팡이병과 마늘·양파의 세균병이 확산될 수 있어 예방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농가는 배수로를 특히 신경 써야 하고, 강우 뒤 병해충 방제를 통해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신청해 경보 정보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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