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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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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의 주요 무역 단체인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글로벌 기술 대기업부터 소형기기 제조사까지 회원으로 두고 있는 로비 단체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이번 주 워싱턴 본부에서 리셉션, 의회 방문, 정부 당국자와의 회의 등을 위한 “플라이 인 위크(fly-in week)” 시작을 선언했다. 플라이 인 위크는 로비단체들이 집중 로비를 위해 전국의 회원사 임원들을 정치 수도 워싱턴에 집결시키는 행사다.

이 단체는 워싱턴 지역 언론과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에 수십 만 달러 규모의 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백악관의 관심을 끌고 경제적 피해에도 불구하고 관세 인상을 고수하려는 트럼프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이 선을 긋도록 설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최대 기술 박람회 CES의 주최 기관인 CTA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해왔다.

게리 샤피로 CTA CEO는 지난달 초 트럼프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관세 정책을 발표했을 때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CTA 소속 기업들은 스마트폰부터 서브우퍼까지 다양한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리튬 배터리와 LED 조명 등 핵심 제품들이 트럼프 관세로 큰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특히 마진이 적은 소규모 기업들에게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액세서리, 태양광 조명 등 전자제품을 개발하는 MAXSA 이노베이션즈의 스킵 웨스트는 정치적 역풍이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CTA 회원들은 대형 기술 기업도 있으나 대부분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다. 이번 캠페인은 소규모 기업들이 관세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다.

CTA 플라이 인 위크 참가자들은 이 문제가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게 생존의 문제라고 말한다. 그러나 CTA 안팎에 트럼프의 분노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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