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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1854




화면 캡처 2021-03-12 103824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비트코인, 올해 1억원 돌파할까?’
올 들어 암호화폐의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오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6600만원대를 돌파하며 지난달 22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6580만원)를 경신했다. 지난달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21조원)를 처음 넘어섰다. 미국의 소프트웨어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인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장기적으로 100조 달러(약 11경2100조원)까지 커질 수 있다고 낙관했지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등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 인사의 말 한마디에 급등락하는 등 변동성이 큰 탓에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디지털 금’이냐 ‘실체 없는 투기성 자산일 뿐’이냐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 배경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와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이 있었다.

[富토크]에서는 지난해 말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이코노믹북스)를 집필한 블록체인 비즈니스 전문가 이장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 교수이자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넥스트 아이비’ 공동 창업자를 만나, 현재의 암호화폐 열풍과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짚어봤다.

-암호화폐의 종류가 많은데 암호화폐 투자 때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보다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하나.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디지털 자산인 암호화폐의 미래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는 시장에서는 미래에 대한 기대 때문에 현재의 가치를 과하게 평가받기도 한다. 시장에서 1등인, 암호화폐계에서 삼정전자이고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일부 암호화폐의 경우 시가총액이 작아도 해당 코인에 대해 잘 안다면 투자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변동성이 커서 하락할 가능성도 커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암호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너무 비싼데 비트코인 외에 투자할 만한 다른 암호화폐를 추천한다면.

시장의 암호화폐 대부분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할 때 맞춰야 하는 표준규격인 ERC-20 기반이다. 디파이(탈중앙화 금융)관련 토큰은 발행하는 플랫폼 자체가 이더리움을 써서 그들 토큰을 주고받으려면 이더리움이 수수료로 쓰인다. 암호화폐 시장이 커진다면 많은 개별코인이 성공과 실패를 할 수 있어도 이더리움은 긍정적으로 본다. 실질적으로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가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많이 풀어 유동성이 많아진 게 암호화폐 투자와 관계가 있을까.

비트코인이 이 시기에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가 코로나19 때문이다. 작년 이맘 때 코로나19가 닥쳐 세계 경제가 패닉에 빠져 경기가 급락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은행 등이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위해 돈을 풀었다. 이 때문에 자산가격이 올라 부동산과 주식가격이 올라가다보니 화폐가치는 떨어졌다. 떨어진 화폐가치를 어떻게 보완할까 하다 대체자산인 금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나. ‘저평가된 금’,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에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금보다는 저평가된 것 같아 포트폴리오차원에서 헤지펀드 등에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면서 일정 비율로 비트코인에 돈을 넣었더니 올랐다. 비트코인은 상관계수가 낮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을 때 좋은 효과를 낸다. 가치저장의 수단으로 헤지펀드나 기관투자가, 기업들도 현금성 자산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이 시기에 비트코인이 이렇게 주목받지 못했을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장 큰 성격 중의 하나가 가치저장의 수단이다보니 주목받는 것 같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이 나왔는데 어떤 것인지,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은 변동성이 커서 지불결제 수단으로 쓰기에 부담스럽다. 주고 받은 뒤 누구 한 명은 손해를 본다. 이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했다. 달러, 엔화, 원화 등 법정화폐에 연동된 암호화폐인데 현재는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 많다. 기업이 100만 달러를 보유하고 100만 달러어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주고받고 쓰다가 갖고 오면 달러로 바꿔준다. 100만 달러의 화폐를 갖고 있음으로써 그 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USDT는 테더에서 만든 스테이블 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는 달러의 양 만큼 스테이블 코인인 USDT를 만든다.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는 달러에 연동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브릿지 역할을 해준다. 또 디파이라고 불리는 탈중앙화금융서비스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많이 사용하는데, 암호화폐를 이용한 스마트계약으로 금융상품을 만든다. 지금은 증권사나 은행이 금융상품, 대출 상품의 거래약관을 만들지만 스마트계약에는 법정화폐가 들어갈 수 없어 프로그래밍된 스마트 계약을 통해 금융상품을 만들 때 스테이블 코인이 많이 사용된다. 디파이 시장이 굉장히 크게 성장해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제도권 금융기관의 견제와 규제가 심할 것 같다.

물론 저항이 있다. 비트코인이 나왔을 때 금융 제도권의 저항이 있었듯이 탈중앙화금융도 저항 때문에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다. 주식을 디파이상에 토큰화해서 올려놓기도 한다. 미러클 토큰이라는 탈중앙화금융상품에선 테슬라, 에어비앤비, 우버 등의 주식을 살 수 있는데 중국인들이 많이 산다. 중국인들은 미국 주식을 보유하기 힘들어 기존 시장에서는 규제 때문에 못하는 걸 디파이를 통해 해소하고 있다.

◇이장우 프로필

● 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넥스트아이비 공동창업자 겸 블록체인 랩장
● 블록체인 아카데미 원장 역임 역임
● 저서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화폐가 뜬다’(2020)

[富토크]는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같은 역할을 하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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