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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4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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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며 창업 아이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장기화된 불황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생계형과 안정형 프랜차이즈부터,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감성을 지닌 개성형 가게까지 2030 젊은 사장님이 업종 선택도 다양해지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치킨집은 50대의 대표적인 창업 아이템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제너시스비비큐의 배달, 포장 특화 매장 BSK는 작년 기준 계약자의 60% 이상이 2030세대였던 것.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 매장에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경우가 많은 데다, SNS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져 젊은 사장님의 경쟁력이 높아진 결과이다.
첫 창업일수록 안정성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낮은 폐점률은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실질적인 요인이 되곤 하는데, 셀프 빨래방 브랜드 크린업 24는 평균 폐점률이 2% 이하라 눈길을 끈다. 2020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현황’이 밝힌 전체 서비스업 평균 폐점률이 11.2%인데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인 것. 실제로 본사는 2030 젊은 세대의 창업 문의 비중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수히 많은 카페들 가운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맛으로 승부수를 띄운 곳이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감성커피는 분기마다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여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소위 ‘젊은 감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젊은 세대의 관심 또한 높은 편인데, 이에 맞게 운영 시스템 또한 1인 운영, 소규모 창업 등으로 변해가고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가게를 지향하는 곳도 있다. 사장님이 직접 설탕을 녹이고 반죽한 후,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1인 수제 사탕가게 ‘모아새’이다. 사탕은 물론 가게 내부에도 젊은 사장님의 감성이 곳곳에 묻어 있어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백화점에 납품하거나, 인터넷 판매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직 나만의 가게를 꿈꾸고 있다면, 참고할 만하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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