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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6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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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영화, 유료방송,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청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미디어 데이터 얼라이언스’가 출범한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CJ CGV, KDX 한국데이터거래소와 함께 상호간 미디어·콘텐츠 시장의 데이터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미디어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미디어·콘텐츠 시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소비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아 활용도는 낮은 한계가 있었다. 이에 ‘미디어 데이터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은 고객이 소비하는 미디어·콘텐츠 서비스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미디어·콘텐츠 데이터 레이크’로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 레이크는 원시형태의 대규모 데이터가 저장된 시스템이다. CJ CGV가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LG유플러스와 헬로비전의 실시간 프로그램과 VOD(주문형 비디오) 시청이력 등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아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영화·IPTV·케이블TV·OTT로 이어지는 미디어 시청행태 변화를 연구하는 협력기반이 구축된다. 시간과 장소, 온·오프라인 채널에 제약 없이 전체 시장의 콘텐츠 소비 행태 분석이 가능해져 콘텐츠를 생산·소비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참고할 수 있는 통합 관점의 인사이트 제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유료방송 사업자가 관객 수가 많은 흥행영화 중심으로 콘텐츠를 일방향으로 소싱했다면 이번 연구를 통해 영화관, IPTV, OTT 등 다양한 채널, 시간, 장소별 관람 패턴을 검증해 채널 통합 시청 쿠폰이나 재관람 혜택은 물론 상영이 끝난 영화를 재개봉하는 등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는 ‘미디어 인사이트 플랫폼’이 완성되는 것이다. 협력사들은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를 KDX 한국데이터거래소를 통해 시장에 공급하고 나아가 미디어데이터를 활용한 구독형 서비스, 공동 마케팅 대행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의 영상, 음성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영화 관람과 TV 시청률 등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등 데이터 활용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국내 1호 민간 데이터거래소인 KDX는 파일형 데이터 거래 중개는 물론 AI 학습데이터의 생산·유통 분석 환경 제공 맞춤형 데이터 생산 및 분석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전경혜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 상무는 “미디어·콘텐츠 시장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장의 발전을 주도함과 동시에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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