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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8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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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미얀마 양곤지역에서 군인이 한 시민을 구타하고 있다.   캡처 | myanmar.now.kr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쿠데타 군부의 민간인 유혈 진압이 발생한 미얀마에서 신한은행 직원이 피격 당했다. 신한은행이 관련 현지 지점을 임시폐쇄하고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를 검토 중인 가운데 미얀마에 진출한 다른 금융사들도 현지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미얀마의 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직원이 안전한 출퇴근을 위해 마련한 차량을 이용한 귀가 도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쿠데타 발발 후 현지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영업점 최소 단위만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기상황 매뉴얼에 따라 최소 운용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는 등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업무를 위한 최소한의 업무만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신한은행은 위기상황 3단계로 격상하고 이에 대한 조치로 현지직원 및 주재원들의 안전을 위해 양곤지점을 임시폐쇄 조치하고 전직원을 재택근무로 즉각 전환했다.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 중이며 양곤 지점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모행인 한국 신한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외에도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현지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주재원 4명과 현지인을 포함해 38명이 미얀마에 있다. 전원 재택근무 중이며 핫라인을 구축해 안전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직원 철수 여부는 외교부의 현지 교민 철수 방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100% 지분을 소유한 우리파이낸스미얀마(MFI) 법인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41개 MFI 점포에 직원 506명이 있으며 그중 4명이 주재원이다. 필수 인력만 교대로 운영하고 있으며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법인 철수계획은 없으나 직원 가족은 희망자에 한해 귀국 조치 중이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캐피탈이 운영 중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가 미얀마에서 정상 영업하고 있다.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이 이끄는 집권 국민민주주의연맹(NLD)이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압승하자 이에 불복해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가 선거를 다시 치르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군부가 쿠데타에 반대하는 민주화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천 명을 체포했고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발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521명이 살해되고 2608명이 수감 중이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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