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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89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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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CU는 쿠알라룸푸르의 한 쇼핑몰에 50평 규모의 대형 점포를 열었다고 밝혔다. 점포명은 CU센터포인트점이다. 직접 진출하지 않고 말레이시아 편의점 2위 기업인 마이뉴스홀딩스의 자회사 MYCU리테일과 브랜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CU는 현지화 전략을 채택하는 대신 점포에 진열된 상품 60%를 한국 상품으로 채웠다. 오뎅, 떡볶이, 닭강정, 빙수 등 길거리 음식도 즉석조리식품으로 판다.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 현지에서도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편의점을 최대한 똑같이 구현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CU는 말레이시아 편의점에 한국식 IT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제품 발주와 재고관리 등을 통합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을 말레이시아에 적용한 뒤 또다른 해외 진출지인 몽골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CU는 올해 말레이시아에 50개의 신규 점포를 개점하고 5년 간 500개 이상 늘릴 예정이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점포수로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등 일본계 편의점을 제치고 중장기적으로 업계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 점포 수는 약 2400개며 훼미리마트가 약 200개로 3위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대한민국의 차별화된 편의점 모델과 운영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에서 승리해 자랑스러운 수출 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CU는 성공적인 말레이시아 시장 진입을 통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20억 할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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