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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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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가게 밀키트  제공 | 프레시지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집밥 문화가 퍼지며 밀키트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역 노포 맛집인 백년가게부터 유명 호텔들까지 해당 시장에 뛰어들며 해외 수출까지 진행하고 있다.

13일 식품업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밀키트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최근 3년간 밀키트 평균 매출은 141% 성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밀키트 사용경험이 크게 증가한 지난해 프레시지의 매출은 전년대비 약 80% 증가한 127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밀키트 시장은 2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는 2024년 밀키트 시장이 7000억원대로 커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으며 밀키트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식품업계는 폭증하는 밀키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승부수로 각종 협업 제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유명 기업·브랜드,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해 소비자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주는 동시에 협업 대상의 기존 고객까지 한층 효과적으로 흡수해 인지도와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밀키트업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프레시지는 선도 업체답게 다양한 협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역 노포들과 협업한 백년가게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3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백년가게’들의 메뉴를 간편식으로 제작한 ‘백년가게 밀키트’를 비롯해 인플루언서부터 외식전문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간편식 제품을 시장에 론칭했으며 올해는 관련 제품 236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백년가게 밀키트’는 세대를 거쳐 대대손손 전해지던 전통 제조 방식을 대량생산 가능한 공정으로 제품화해 이커머스와 라이브 커머스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연내 10개국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

마이셰프는 홍콩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몰 ‘어니언 마켓’에 밀키트 제품 9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어니언 마켓은 홍콩 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프리미엄 간편식 쇼핑몰이다.

이번 수출 품목은 해외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식재료와 양념으로 제조한 불고기 솥밥, 국물 떡볶이 등 한식 위주로 구성했으며 향후 판매 추이와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수출 품목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밀키트는 특별한 기술 없이 간단한 조리로도 한국적인 맛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 한식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들이 손 쉽게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셰프 임종억 대표는 “이번 수출 계약은 마이셰프의 밀키트를 통해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첫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콩 진출을 필두로 다국적 기업과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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