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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2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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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신세계면세점이 강남점 매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이르면 오는 7월 시내 면세점인 강남점의 폐점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내에 강남점의 문을 연 지 3년 만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철수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다. 강남점 철수는 실적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 중의 하나로 아직 최종 결정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는 강남점이 곧 철수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점은 명동점에 이은 신세계의 서울 시내 두번째 면세점이다. 규모도 신세계 시내 면세점 가운데 명동점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강남점은 오픈 당시 1년 만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와 함께 글로벌 관광 허브의 중심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며 경영 환경이 악화됐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매출은 1조 9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손실로 돌아섰다.
이번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시내면세점들의 ‘도미노 철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서울 시내 주요 면세점들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고객 발길이 끊기자 영업시간을 변경해 단축 운영하거나 임시 휴점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면세점 매출은 15조 5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7% 감소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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