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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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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는 기업 성장세와 내수소비 개선 등에 힘입어 최대 35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기소비재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7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코스피 지수가 3300선을 넘어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으로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유 센터장은 "국내 백신접종률이 우상향 중인 가운데 다음달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내수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 것 같다"며 "더불어 선진국 경기도 회복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코스피 전망 밴드의 하한선을 3000포인트로 설정해 현재보다 하락할 수도 있다고 봤다. 지난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3302.8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유 센터장은 향후 미국 인플레이션 등 지표와 국내 금리 정상화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완화되긴 했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크게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정책당국자들의 관심이 여전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발표될 고용과 물가 지표에 대한 관심 유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경기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수혜로 완만한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 소비가 개선되면서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통화정책이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증시는 경기소비재와 반도체 업종이 주도할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와 기아, 하이브에 주목했다.

유 센터장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금리의 점진적 상승, 백신접종 본격화에 따른 서비스업과 소비 수요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 코스닥 시장도 코스피와 동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유 센터장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성장 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차에 대한 재정과 세제지원, DNA와 데이터네트워크,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육성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닥 상자 기업의 실적도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25_00014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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