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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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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노후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된 '제301회 정례회 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후보 시절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다녀온 뒤 재건축을 앞당기기로 하지 않았냐'는 더불어민주당 정재웅 시의원의 질의에 "후보 시절 방문해 강한 충격으로 남았다"며 "마침 대통령의 초청 오찬에서 현장 방문을 요청드렸는데, 일반론적인 재건축 관련 답변만 대신해 상당히 실망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4월21일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재건축이 시급한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방문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당시 오 시장은 "현장에 가보고 심각성을 절감한 적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꼭 한 번 현장을 방문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국토부 공무원들도 현장에 가서 보면 지난 몇 년 간 재건축 안전진단을 거의 통과할 수 없도록 제도를 바꾼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러한 일이 여의도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언제라도 대형 사고가 날 지 모른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정 의원의 지적에 "저도 재건축·재개발 관련 소관 실국 본부장 회의에서 같은 지적 사항을 전달했다.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1_0001497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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