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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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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국산 백신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날 세종시 과기부 청사에서 취임 후 50일을 맞아 개최한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언제 되겠나"라는 질문을 받고 시한에 대한 언급은 피한 채 이같이 답했다.
전임 최기영 과기장관이 올 초 기자간담회와 지난 4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등에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은 최대한 서두르면 올해 안에 나올 수 있다", "올해 안에 백신 개발될 가능성은 크다"라고 한 것과 온도차를 보인다.
임 장관은 "국산 치료제는 조건부 승인을 받아 실제 사용되고 있지만 백신은 국내에 코로나 환자가 많지 않아 3상 임상시험을 위해서는 외국에서 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백신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진짜 5G'로 불리는 28㎓ 대역 5세대 이동통신(5G)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5G 3.5㎓ 농어촌 지역 공동구축은 좋은 아이디어지만 28㎓ 기지국 공동구축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통신 3사는 2018년 5월 5G 주파수를 정부로부터 받으면서 주력망인 3.5㎓뿐 아니라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진짜 5G를 구현하는 28㎓에 대해서도 투자 의무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28㎓ 5G 기지국을 각각 1만5000국씩, 총 4만5000개를 구축하기로 했지만 현재 사업 모델이 확실치 않고 장비 성숙도도 높지 않아 현실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28㎓ 대역의 5G 기지국은 지난 3월 말 기준 91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농어촌 지역에 통신 3사가 5G 3.5㎓를 공동으로 구축한 것처럼 28㎓망도 함께 구축하는 안이 제기된 데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낸 것이다.
5G 28㎓ 의무구축 목표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보류했다.
임 장관은 "5G 28㎓ 의무구축 부분은 연말까지로 정해져 있다"며 "내년 점검 때 정책 방향을 말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급성장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디지털미디어 주무부처는 과기부가 돼야 한다고 봤다.
임 장관은 "디지털 미디어는 현재 하나의 부처가 아닌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여러 부처 관련돼 있다"면서 "주무부처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디지털 미디어 관련 산업은 과기부가 주체가 되고, 다른 부처 협력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산업을 진흥시켜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장관 후보 청문회 당시 정부의 탈원전 추진방향에 대해 동의했는데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탈원전 정책은 당장 없애겠다는 것이 아니라 향후 60년 동안 서서히 원자력 의존도를 낮춰가겠다는 것으로 그에 대한 동의 의견은 청문회 당시와 변함이 없다"라면서 "탈원전 기조는 이어나가돼 우리나라와 상황이 다른 나라에 원자력기술을 수출하거나 연구협력을 하는 것은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임 장관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차기 이사장 선임과 관련해선 "3배수 후보가 추려졌고, 늦지 않은 시간 내 이사장 선임이 이뤄질 것"이라며 "NST 이사장의 중요한 역량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현황과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고, 앞으로 출연연이 어떻게 나아가고 어떤 성과를 내야 할지 방향과 비전을 잘 제시할 수 있는 분"이라고 전했다. 임 장관은 NST 이사장 역임 후 석 달여 만에 과기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바 있다.
이 밖에 임 장관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과기장관으로서 남은 임기 1년 동안 ▲디지털 대전환 성공 추진 ▲국가 연구개발(R&D) 100조원 시대 국가 차원의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 확보 ▲코로나19 극복 및 신종 감염병 일상화 시대 대비 등 3가지를 역점 과제로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5_0001501138
임 장관은 이날 세종시 과기부 청사에서 취임 후 50일을 맞아 개최한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언제 되겠나"라는 질문을 받고 시한에 대한 언급은 피한 채 이같이 답했다.
전임 최기영 과기장관이 올 초 기자간담회와 지난 4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등에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은 최대한 서두르면 올해 안에 나올 수 있다", "올해 안에 백신 개발될 가능성은 크다"라고 한 것과 온도차를 보인다.
임 장관은 "국산 치료제는 조건부 승인을 받아 실제 사용되고 있지만 백신은 국내에 코로나 환자가 많지 않아 3상 임상시험을 위해서는 외국에서 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백신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진짜 5G'로 불리는 28㎓ 대역 5세대 이동통신(5G)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5G 3.5㎓ 농어촌 지역 공동구축은 좋은 아이디어지만 28㎓ 기지국 공동구축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통신 3사는 2018년 5월 5G 주파수를 정부로부터 받으면서 주력망인 3.5㎓뿐 아니라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진짜 5G를 구현하는 28㎓에 대해서도 투자 의무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28㎓ 5G 기지국을 각각 1만5000국씩, 총 4만5000개를 구축하기로 했지만 현재 사업 모델이 확실치 않고 장비 성숙도도 높지 않아 현실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28㎓ 대역의 5G 기지국은 지난 3월 말 기준 91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농어촌 지역에 통신 3사가 5G 3.5㎓를 공동으로 구축한 것처럼 28㎓망도 함께 구축하는 안이 제기된 데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낸 것이다.
5G 28㎓ 의무구축 목표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보류했다.
임 장관은 "5G 28㎓ 의무구축 부분은 연말까지로 정해져 있다"며 "내년 점검 때 정책 방향을 말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급성장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디지털미디어 주무부처는 과기부가 돼야 한다고 봤다.
임 장관은 "디지털 미디어는 현재 하나의 부처가 아닌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여러 부처 관련돼 있다"면서 "주무부처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디지털 미디어 관련 산업은 과기부가 주체가 되고, 다른 부처 협력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산업을 진흥시켜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장관 후보 청문회 당시 정부의 탈원전 추진방향에 대해 동의했는데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탈원전 정책은 당장 없애겠다는 것이 아니라 향후 60년 동안 서서히 원자력 의존도를 낮춰가겠다는 것으로 그에 대한 동의 의견은 청문회 당시와 변함이 없다"라면서 "탈원전 기조는 이어나가돼 우리나라와 상황이 다른 나라에 원자력기술을 수출하거나 연구협력을 하는 것은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임 장관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차기 이사장 선임과 관련해선 "3배수 후보가 추려졌고, 늦지 않은 시간 내 이사장 선임이 이뤄질 것"이라며 "NST 이사장의 중요한 역량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현황과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고, 앞으로 출연연이 어떻게 나아가고 어떤 성과를 내야 할지 방향과 비전을 잘 제시할 수 있는 분"이라고 전했다. 임 장관은 NST 이사장 역임 후 석 달여 만에 과기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바 있다.
이 밖에 임 장관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과기장관으로서 남은 임기 1년 동안 ▲디지털 대전환 성공 추진 ▲국가 연구개발(R&D) 100조원 시대 국가 차원의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 확보 ▲코로나19 극복 및 신종 감염병 일상화 시대 대비 등 3가지를 역점 과제로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5_000150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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