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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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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올 봄 '코인열풍'을 일으켰던 암호화폐 시장이 주춤하다. 8000만원까지 달렸던 비트코인은 최근 4000만원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세계 최대 비트코인 펀드의 전매제한해제(언락)를 앞두고 시장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6일 글로벌 주요 거래소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23분 기준 3만4558.82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1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세계 비트코인 채굴국가인 중국은 당국의 채굴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으로 비트코인 채굴은 13개월래 최저로 떨어지는 등 급락한 바 있다. 이에 채굴을 활성화하기 위해 네트워크 안정화 메커니즘이 자동으로 작동하기도 했다.

이런 중국의 조치에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기도 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여전히 3만달러 중반대를 오가고 있는 중이다.

비트코인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는 동안 시장에서는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언락(Unlock)으로 대량의 비트코인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펀드인 GBTC는 오는 18일(현지시각)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도할 예정이다. 이날 해제되는 비트코인의 양은 무려 1만6240비트코인이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폐쇄형 펀드로 약 65만1270비트코인을 보유해 펀드 하나로 전체 비트코인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GBTC와 같은 대형 비트코인 펀드를 샀던 투자자가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시장에 비트코인 관련 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GBTC와 같은 기관투자자가 대량의 비트코인을 내놓는다면 이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GBTC의 대량 매도가 오히려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를 유입할 거란 분석도 있다.

유명 투자 전문가인 린 알든은 "비트코인으로 GBTC에 신탁한 투자자들은 언락 즉시 보유 주식을 매도해 현금화한 뒤 이걸로 다시 비트코인을 사들여 부채를 상환해 기본 포트폴리오로 돌아간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3만6000달러대에서 저항선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향후 비트코인이 4만달러로 올라가긴 위해서는 해당 저항선을 넘어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코인데스크의 다마닉 단테스 애널리스트는 "3만6000달러 이상의 이탈은 모멘텀이 개선될수록 4만달러의 상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현재로선 4월 이후 하락세를 감안할 때 한 달간의 거래대상을 넘어서는 상승세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6_000150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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