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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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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중장기 주택공급 확대, ‘15분 생활권 도시’를 통한 안정적 주택 공급, 외지인 및 법인의 투기성 거래 억제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6일 이런 내용이 담긴 BDI 경제동향브리프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의 특징 및 시사점, 해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9년 11월 조정대상지역 전면 해제 이후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1~12월 조정대상지역 재지정 이후에는 거래량만 감소했다.

금년 5월 기준 ㎡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영구, 해운대구, 동래구 순으로 높다. 이들 지역의 매매가격은 2019년 11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아파트 법인 매입 비중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전년대비 감소를 보이고 있으나 해운대구는 부산 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현욱 분석위원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재건축·재개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매매시장 관련 소비심리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내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돼 아파트 매매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책 수단을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와 규제 완화를 통한 공급물량 증가, 가수요 억제를 위한 시세 차익 환수 장치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은 “‘15분 생활권 도시’를 통해 주택과 생활기반시설을 복합 개발해 안정적 주택 공급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증가로 특정 지역의 매매가격 급증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외지인 및 법인의 투기성 거래 억제 방안을 강구하고 외국인의 아파트 구입 관련 정책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6_000150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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