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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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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이 지속되자 올해 내내 매수에 나섰던 동학 개미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반등을 위해 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목소리를 키우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삼성전자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 작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53%) 오른 7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됐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바람과 다르게 8만원대를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이달 들어 7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올해 1월 삼성전자 매수 금액은 10조1563억원에 달했으며 2월 3조896억원, 3월 2조4561억원 등 1분기 내내 꾸준하게 사들여왔다. 이어 8만원대를 횡보한 2분기 들어서도 4월 2조7315억원, 5월 4조2510억원, 6월 1조3300억원을 매수했다. 이달 들어서도 2조3819억원 매수 우위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주가 회복을 위해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이나 가석방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 종목토론실에서 '주주와 경제를 위해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 '리더 없이 주가가 오르기 어렵다' 등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달 말로 형기의 60%를 채우게 된다. 가석방은 서울구치소가 예비심사 대상자 명단을 법무부에 올리면 가석방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또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이 부회장의 '깜짝 사면'을 단행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되더라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이유로는 내년 반도체 업황과 실적에 대한 우려감 때문인데, 이 부회장이 경영 복귀 여부와 관계가 적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영업이익인 11조3000억원을 크게 상회한 바 있다. 이는 내년 반도체 업황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이 떨어지고 있고 내년에 실적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섞이며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의 복귀 여부와 상관 관계가 적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론 이 부회장이 복귀하는 시점에 M&A(인수합병) 단행을 공개할 수 있고, 좋은 가격에 기업을 인수했다면 회사 경쟁력이 오르는 것이므로 주가에 도움되겠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삼성전자에 투자한다면 분석보다 투기에 가까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2_0001522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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