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탁]크래프톤·푸드나무·KMH하이텍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크래프톤 =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로는 역대급 공모액으로 주목받은 크래프톤이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10일 오전 9시27분께 시초가 대비 3.79% 내린 4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49만8000원)보다 낮은 44만8500원에 출발한 크래프톤은 하락세를 보이더니 한때 40만500원까지 떨어졌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계속되며 48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21조751억원으로 코스피 20위에 올랐다. 게임업종 안에서는 대장주 엔씨소프트(18조1121억원·코스피 24위)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앞서 지난 2~3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크래프톤은 증권사 3곳의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 7.79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5조358억원에 그쳤다. 청약 건수는 29만7539건이다.

대형 공모주 청약 결과로는 다소 저조한 성적이다. 청약 규모는 역대 2위 수준으로 초대형 공모(4조398억원)를 이뤄냈지만 공모가 워낙 높아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푸드나무 = 푸드나무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29.88% 오른 상한가 4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푸드나무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신고가도 돌파했다.

전일 공시한 반기 보고서 실적에 따르면 푸드나무는 연결 기준 매출액 506억원으로 66.1% 증가, 영업이익은 20.6%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추정치를 상회했으며, 가입자와 고성장이 놀라운 분기라고 평가했다.

지난 2분기 기준 랭킹닭컴 가입자는 156만명을 기록하고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500억원을 상회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자 주가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KMH하이텍 = KMH하이텍은 이날 오전 9시39분께 19.95% 오른 2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KMH하이텍은 전날 외국인 매수세에 소폭 상승했지만, 이날 반대로 외국인 매도세에도 두자릿수 상승률로 급등하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KMH하이텍은 반도체 부품 소재 및 SSD케이스 생산 전문기업이다. 지난 5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도 현지 신규 공장의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SSD케이스 제품을 양산하고 포장재 생산 라인을 준비해왔다. KMH하이텍은 중국과 필리핀 등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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