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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 커뮤니티 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 2017년 우승 후 3년 만에 커뮤니티 실드 우승컵을 차지, 통산 16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아스널보다 더 많이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한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1회) 뿐이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커뮤니티 실드에서 패했다.
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끼리 격돌하는 커뮤니티실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 아스널은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이날 우승컵을 놓고 격돌했다.
아스널은 왼쪽 측면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활용한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오바메양은 전반 12분 만에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반전 45분 동안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하지 못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후반 14분 미나미노 다쿠미와 나비 케이타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 투입은 효과를 봤다. 미나미노가 아스널 골문 앞에서 발생한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 슈팅을 시도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해 12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리버풀로 팀을 옮긴 미나미노의 이적 첫 골이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추가 득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1-1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대회 규정상 두 팀은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를 준비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 모두 1, 2번 키커카 골을 성공시켜 2-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패는 3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리버풀의 3번째 키커인 리안 브루스터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반면 아스널의 세드릭 소아레스는 득점, 아스널이 3-2로 앞서 나갔다. 이후 아스널은 다비드 루이스, 오바메양이 실수하지 않으면서 승부차기 결과 5-4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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