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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9월 6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처럼 빅클럽의 주장 완장을 찰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팬들도 없고 중계도 없어 아쉬웠지만 자랑스러웠고 이런 순간이 다시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기록했다. 손흥민 0-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에릭 라멜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영봉패를 면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 가자니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사이 상대 선수가 하프라인에서 날린 슈팅을 끝까지 따라가 골라인 앞에서 공을 걷어냈다. 연습경기에서 승패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손흥민의 생각은 달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거의 100m를 달려 1-3이 되는 것을 막아냈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 상황을 두고 "골문이 빈 것을 보고 뛰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운이 좋았다. 1-3보다는 1-2가 낫다. 좀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동점도 가능했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 휴식을 취하고 다음주 있을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토트넘은 오는 14일 홈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시작한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을 터트리며 득점 본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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