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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코로나 19 양성 판정 두번씩이나 찾아온 바이러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재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왔다고 9일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24일 유로파리그 3차 예선을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초반 기세가 돋보였다. 지난 17일 샴록 로버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고 22일 볼로냐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골로 오름세를 타던 중 코로나19 확진을 접했다. 그는 당시 “어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늘은 양성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없었다. 코로나19가 감히 나에게 무모한 도전을 했다”며 특유의 강인한 어조로 SNS에 글을 남겼다.

무증상자였던 만큼 이브라히모비치는 자가격리를 하면서 재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AC밀란은 18일 인테르 밀란과 ‘밀라노 더비’가 예정돼 있다.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그 사이 이브라히모비치는 두 차례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극적으로 밀라노 더비에 합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