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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한 유망주를 보고 티에리 앙리(43)를 떠올렸다.

주인공은 압둘라 시마(19)다. 시마는 체코의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뛰고 있다. 성인무대에 뛴 경험이 20경기도 안 되지만 빅클럽들의 주목을 사고 있다. 이번 시즌 18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었다.

아스널과 유벤투스가 시마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돈 냄새를 맡은 프라하는 시마 이적료로 거액의 돈을 내걸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 시간) "아스널, 유벤투스가 시마를 주목하고 있다. 프라하는 시마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745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시마를 두고 "새로운 티에리 앙리(new Thierry Henry)"라 불렀다.

앙리는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적인 공격수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또 2012년 2개월을 더해 8년 이상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힘, 유연함까지 갖췄고 골 결정력도 대단했다. 아스널을 넘어 당대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였다.

앙리는 아스널에서 375경기에 출전해 228골을 넣었다.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는 6개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총 4차례(2001-02, 2003-04, 2004-05, 2005-06) 올랐고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에도 2번(2002-03, 2003-04) 선정됐다.

이런 앙리의 이름이 언급될 정도로 유럽 축구계는 시마의 잠재력을 크게 보고 있다. 체코 국가대표 출신이자 최근까지 시마가 있던 프라하에서 활약한 토마스 수첵도 거들었다.

수첵은 현재 소속 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당장 시마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재촉했다. 그는 체코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보기에 시마는 엄청난 선수다. 1대1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아직 보여줄 게 많은 유망주지만 웨스트햄은 바로 시마 영입전에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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