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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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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51·SK텔레콤)가 금의환향했다.

최경주는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인터뷰에서 최경주는 "한국에 올 때마다 고국에 간다는 들뜬 마음이 드는데 이번에 우승까지 하고 오게 돼 더욱 값진 귀국길이 됐다"며 "이번 주도 바쁜 일정이지만,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에서 우승한 한국인 선수는 최경주가 처음이다.

최경주가 PGA 투어 주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0년 4개월 만이다.

우승 직후 한국에 입국한 최경주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기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다.

최경주는 "한국에서 경기를 하니 컷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면서 "좁은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다만 시차 극복과 바쁜 일정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코스가 조금 어렵게 세팅됐다고 들었다. 후배들의 기량도 예전 같지 않아서 경쟁하기 정말 쉽지 않다"며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몸과 시간 관리를 잘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경주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많이 겪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이번 우승이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겠다. 이번에는 아쉽게 현장에서 같이 즐기지 못하지만, 하루빨리 관중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와서 호쾌한 샷과 멋진 경기를 같이 즐기면 좋겠다"고 바랐다.

귀국 후 방역 수칙에 따라 별도의 장소로 이동한 최경주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음성 결과가 나온 이후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928_0001595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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