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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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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LG 트윈스의 2002년생 막내 이영빈이 본인의 힘으로 또 다시 승부를 갈랐다.아직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 받는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기대에 부응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2-2로 팽팽히 맞선 6회말, 흐름을 LG쪽으로 돌려놓은 이가 이영빈이다.

이영빈은 1사 1,3루에서 문보경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2B-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김도규의 포크볼에 방망이를 헛돌린 이영빈은 5구째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미끄러진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공을 더듬는 사이 1루 주자까지 득점에 성공, LG가 4-2로 다시 앞섰다. 공식 기록은 1타점 2루타. 김용의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향한 이영빈은 형들의 환대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경기 후 만난 이영빈은 "코치님께서 (상대 투수가) 직구와 포크볼 위주로 던진다고 설명해주셨다. 히트 앤드 런 사인이 나와서 컨택트에 집중했다"면서 "포크볼에 내야 땅볼을 치면 더블 플레이 가능성이 있어서 높게 보고 쳤다"고 돌아봤다.

이영빈의 결승타는 벌써 4번째다. 선발보다는 주로 대타로 나서면서 74타석에 선 것에 비하면 꽤 많은 수준이다.

실제 올 시즌 LG 선수 중 이영빈보다 많은 결승타 기록을 갖고 있는 이는 김현수(14개), 유강남(11개), 홍창기(7개), 오지환(6개), 채은성(5개) 뿐이다.

이영빈은 "대타로 나와서 부담은 있지만 초구부터 자신있게 돌리려고 한다"면서 "해결하면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니 기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타보다 선발로 나섰을 때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는 것을 두고는 "선발로 나가면 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런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세광고를 졸업하고 올해 LG에 입단한 이영빈은 지명 때부터 팬들 사이에서 '제2의 오지환'으로 통했다.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의 부름을 받았을 정도로 구단의 기대 또한 상당하다.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영빈은 "타격과 수비 둘 다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타격은 꾸준히 나가다보면 경험이 쌓일텐데 수비는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어 "수비는 많이 하면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습과 경기는 다르니 많이 나가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보탰다.

한편 마무리 고우석은 9회 세 타자를 깔끔히 요리하고 세이브를 가져갔다. 고우석의 깔끔투에 LG는 역대 두 번째 팀 1200세이브를 달성했다.

고우석은 "뛰어난 선배들이 계셨기에 영광스럽게도 기록 달성 순간에 내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팀의 대기록을 세울 때마다 내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928_000159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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