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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권혁진 기자 = 에이스의 역투와 중심 타자의 헌신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키움 히어로즈에 값진 1승을 안겼다.

키움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같은 5위였던 NC를 제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62승6무61패를 기록해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NC 타선을 7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틀어막고 2019년 KBO리그 데뷔 후 첫 시즌 15승(7패) 고지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15승5패)과 다승 공동 1위다.

조부상의 슬픔을 딛고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격한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NC는 59승7무60패로 5할 승률이 붕괴돼 7위로 내려앉았다.

15승을 바라봤던 루친스키는 4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의 부진 속에 시즌 9패(14승)째를 당했다.

두 팀 에이스는 나란히 첫 이닝에서 흔들렸다.

요키시는 1회초 강진성의 중전 안타와 나성범 타석 때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양의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노진혁의 희생 플라이로 2점째를 내줬다.

루친스키도 1회말 2사 1루에서 박병호에게 2루타 때 1점을 헌납했다.

1-2로 끌려가던 키움은 3회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2루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신준우가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아웃됐지만 1사 1루에서 나온 김혜성, 이정후의 연속 안타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키움은 루친스키의 1루 견제 실수를 틈타 김혜성이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키움은 4회 3득점으로 루친스키를 무너뜨렸다.

볼넷, 내야안타, 보내기 번트로 잡은 1사 2,3루에서 이용규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달아났다. 2사 후에는 이정후, 박병호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키움이 6-2로 크게 앞섰다.

요키시의 호투 속에 우위를 지키던 키움은 7회 상대 불펜 난조를 놓치지 않고 3점을 추가, 9-2까지 치고 나갔다. 키움은 8회 4득점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4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T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곽빈 등 투수진의 짠물 피칭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선발 곽빈은 5⅓이닝 1피안타 7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구력이 들쑥날쑥 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3.90으로 끌어내렸다.

두산의 세 번째 투수 김명신은 1-1로 맞선 7회초 1사 만루에 등판해 베테랑 타자 유한준과 장성우 등 베테랑 타자들을 모두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에 기여했다. 김명신(1⅔이닝 4탈삼짐 무실점)은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는 7회말 결승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고, 대타 최용제는 만점짜리 적시타를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정수빈은 천금 같은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63승 3무 59패를 기록한 4위 두산은 5위 키움 히어로즈(62승 6무 61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1위 KT(71승 7무 51패)는 2위 삼성 라이온즈(69승 8무 54패)에 2.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승리를 가겨가지 못했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3회말 1사 후 강승호의 2루타와 박세혁의 안타를 묶어 가볍게 1점을 올렸다.

그러나 두산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아 1점차의 불안한 리드는 계속 됐다.

KT는 7회초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이영하를 흔들었다. 심우준의 안타와 황재균, 강백호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제러드 호잉이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냇을 골라내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위기에 빠지자, 곧바로 김명신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명신은 1사 만루 위기에서 유한준과 장성우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심기일전한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2루타와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다시 2-1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박건우의 볼넷과 김재환의 적시타로 만루를 만든 후 대타 최용제의 1타점 적시타, 박계범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초 마무리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강률은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

김강률은 시즌 19세이브(2승)를 올려 생애 첫 20세이브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뷰캐넌은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 KIA전 3연승을 올린 뷰캐넌은 시즌 15승을 수확해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달렸다.

김상수는 1-1로 맞선 4회초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69승 8무 54패를 기록한 삼성은 LG 트윈스(66승 8무 52패)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4연승에 실패한 KIA(50승 8무 69패)는 9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윤중현은 5⅔이닝 4피안타 5사사구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KIA 최형우는 시즌 12호 솔로 홈런을 날렸고, KBO리그 27번째 1800경기 출장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SG는 3-4로 끌려가던 9회말 박성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공동 5위였던 SSG(60승 12무 60패)는 6위로 내려앉았다.

SSG 간판타자 최정은 개인 통산 399호 홈런을 날려 KBO리그 두 번째 400홈런을 눈앞에 뒀다. 또한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려 NC 나성범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LG는 승리를 지키지 못해 3위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12_000161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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