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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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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미란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1루를 채운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미란다는 모자를 벗어 화답한 뒤 허리숙여 인사했다.

미란다의 시즌 224번째 탈삼진이자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삼진 기록 신기록이 나온 순간이다.

종전 기록은 1984년 고(故) 최동원이 작성한 233탈삼진이다. 최동원은 1984년 구덕 삼성 라이온즈전에 구원등판해 시즌 223번째 탈삼진을 신고했다. 그해 최동원은 51경기(284⅔이닝)에 출전해 27승 13패 6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40의 성적을 올렸다.

미란다는 37년1개월1일만에 고(故) 최동원의 기록을 넘어 KBO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21개의 삼진을 잡아냈던 미란다는 1회 2사 1루에서 상대 4번 타자 채은성을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 1사 1루에서는 이영빈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번에도 강속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시즌 223번째 탈삼진.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타이를 작성한 미란다의 삼진 퍼레이드는 계속됐다.

3회 홍창기에게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0㎞짜리 포크볼을 뿌려 헛스윙을 유도했다.

전광판에는 미란다의 사진과 함께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신기록울 축하하는 메시지가 떴다.

미란다는 올해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23일까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29의 성적을 냈다. 후반기에 승운이 없어서 다승 1위에서 멀어져 '트리플크라운'이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시즌 내내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삼진 부문 2위 한화 이글스 라이언 카펜터(175탈삼진)와 격차를 더 벌려 탈삼진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평균자책점 1위도 지키고 있다.

미란다의 올 시즌 9이닝당 탈삼진은 11.7개로 역대 한 시즌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 중 가장 많다.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SK 와이번스)가 갖고 있던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15개)은 일찌감치 갈아치웠다.

미란다의 한경기 최다 탈삼진은 지난달 25일 한화전에서 수확한 13개다.

올 시즌 한 경기에서 두자릿수 탈삼진을 잡아낸 것은 총 8번으로 이 부문 공동 1위다. 1991년 선동열(해태 타이거즈), 1996년 주형광(롯데 자이언츠), 2012년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미란다는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에 더 등판할 수도 있어서, 삼진수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24_000162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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