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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박건우의 '끝내기 땅볼'로 LG 트윈스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끊은 두산은 4위(67승7무64패)로 도약했다.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4⅓이닝 3피안타 7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221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미란다는 이날 4탈삼진을 추가, 225탈삼진을 달성했다. 1984년 고(故) 최동원의 223탈삼진을 뛰어넘는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마무리 김강률은 4-3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1실점으로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역전승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3위 LG(69승11무57패)는 1위 삼성 라이온즈와 3게임 차로 더 멀어졌다.

9회말 등판한 고우석이 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두산이 먼저 2회 2점을 뽑아냈다.

선두 김재환의 볼넷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연결했다. 강승호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올렸다.

김인태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박세혁이 좌전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보탰다.

타선 지원을 받은 미란다는 3회 1사 후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이날 3번째 삼진이자 시즌 224번째 탈삼진을 뽑아냈다.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주인공이 된 미란다는 4회 1사 1루에서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탈삼진 신기록을 225개로 늘렸다.

그러나 미란다의 제구력은 대기록 달성과 함께 흔들리기 시작했다. LG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5회 동점을 이뤘다.

선두 홍창기를 시작으로 정주현, 김현수가 미란다에게 3연속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무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고, 후속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6회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번엔 LG 수비가 흔들렸다.

선두 페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 물꼬를 텄다. 대주자로 투입된 조수행은 강승호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 2루에 안착했다.

1사 2루를 맞은 강승호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인태의 땅볼 타구를 잡은 2루수 정주현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1루 주자 강승호는 3루까지 진루, 1사 1, 3루가 연결됐다.

LG의 수비 불안은 계속됐다. 대타 양석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는 대주자 박지훈을 잡기 위해 LG 포수 이성우가 2루에 뿌린 공이 외야로 흘렀다. 그 사이 3루 주자 강승호가 홈을 밟아 두산은 4-2로 도망갔다.

LG는 7회초 다시 반격했다. 홍창기의 볼넷과 상대 폭투를 엮은 무사 3루에서 서건창의 2루수 땅볼로 3-4, 한 점차까지 따라갔다.

경기는 9회까지 요동쳤다.

LG는 9회초 김강률을 공략해 볼넷과 안타, 고의 4구 등으로 1사 만루를 일궜다. 채은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두산은 9회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정수빈이 오른쪽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터뜨렸고, 후속 김재호가 볼넷을 골랐다. 1사 1, 3루에서 박건우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쇄도,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24_000162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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