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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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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OK금융그룹이 잘 나가던 우리카드에 패배를 안겼다.

OK금융그룹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8 17-25 25-16 15-13) 역전승을 거뒀다.

4연패로 6위까지 떨어진 OK금융그룹은 현재 V-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우리카드의 연승을 저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값진 승점 2를 더한 6위 OK금융그룹은 승점 28(11승11패)로 5위 한국전력(승점 31·11승11패)에 3점차로 다가섰다.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레오는 39점, 공격성공률 60.71%로 펄펄 날았다. 승부처마다 자신을 향한 집중 견제를 보란 듯이 이겨냈다.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전부터 한 달 가까이 지속된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은 8경기에서 멈췄다. 세트스코어 2-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우리카드는 승점 37(11승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13-13에서 쳐내기로 예열을 마친 알렉스는 레오의 후위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2점차를 만들었다. 17-14에서는 레오를 겨냥한 서브 에이스까지 터뜨렸다.

OK금융그룹은 15-18에서 박원빈과 곽명우의 3연속 블로킹 합작으로 균형을 맞췄다.

희비는 서브에서 갈렸다. 22-22에서 OK금융그룹 원포인트 서버 전병선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다. 반면 우리카드 원포인트 서버 최현규의 서브는 코트 끝에 떨어졌다. 우리카드는 24-22에서 알렉스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17-15에서 5점을 몰아치면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레오의 강서브로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면서 어렵지 않게 점수를 쌓았다.

리드가 걸린 3세트는 싱겁게 막을 내렸다. 시작과 함께 4-0으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출발부터 꼬인 OK금융그룹은 잘 버티던 세터 곽명우까지 불안감을 노출하면서 휘청거렸다.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만 10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OK금융그룹이 6-3으로 앞선 4세트 초반 레오의 돌발 행동이 나왔다. 득점 성공 후 세리머니를 하던 중 자신에게 공이 굴러오자 대뜸 관중석으로 걷어찼다.

사흘 전 KB손해보험전에서 알렉스의 모습과 비슷했다. 주심의 레드카드를 꺼내들면서 OK금융그룹은 1점을 빼앗겼다. 이 과정에서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의 거친 항의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레오는 동료들을 향한 미안함을 경기력으로 갚았다.

14-12에서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5-12에서는 어려운 동작으로 후위 공격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레오의 서브가 끝났을 때 OK금융그룹은 19-12까지 격차를 벌린 뒤였다.

5세트의 초반 흐름은 우리카드 쪽으로 흘렀다. 4-2에서 하현용의 플로터 서브가 네트 맞고 OK금융그룹 코트에 떨어지는 행운까지 따랐다. 우리카드는 7-4에서 레오의 후위공격을 김재휘가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리드를 넓혔다. 김재휘는 8-7에서 또 한 번 레오를 상대로 블로킹 손맛을 봤다.

그래도 레오는 굴하지 않았다. 8-10에서 두 차례 공격 기회를 모두 살리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11-10에서는 예리한 대각 공격을, 12-11에서는 3인 블로커의 손끝을 노린 쳐내기로 기대에 부응했다.

피날레도 레오가 장식했다. 레오는 14-13에서 중앙 후위공격으로 승부를 끝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1-25 28-26 25-19 22-25 15-12)로 따돌리고 8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4승(18패)째. 승점 11로 6위다.

남자부에서 잔뼈가 굵은 김호철 감독의 여자부 통산 첫 승이다. 표류하던 IBK기업은행의 새 사령탑이 된 김 감독은 부임 8경기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다. 외투를 벗어던진 채 열정적으로 지휘하던 김 감독은 승리가 확정되자 환한 미소로 기쁨을 표현했다.

표승주가 28점을 퍼부었고 김희진이 22점을 보탰다.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대체 외국인 선수 산타나도 23점을 책임졌다.

5위 흥국생명(8승15패)은 IBK기업은행 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됐다. 캣벨은 39점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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