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0
  • 0




[베이징 서울=뉴시스]권혁진 김희준 기자 = 마지막 시기 도전 기회를 얻진 못했지만 임남규(33·경기도체육회)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임남규는 6일 중국 베이징의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루지 남자 싱글 3차 시기에서 59초53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3차 시기 합계 3분01초770을 기록한 임남규는 출전 선수 34명 가운데 33위에 자리했다.

올림픽 루지에서는 1~3차 시기 상위 20명에게 4차 시기 출전권이 주어진다.

비록 4차 시기 진출이 좌절됐지만, 임남규는 매 시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1차 시기에서 1분02초438로 최하위인 34위에 그쳤던 임남규는 2차 시기에 59초794를 기록해 30위에 자리했다. 3차 시기 기록은 28위에 해당했다.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남자 싱글 30위에 오른 임남규는 대회 후 은퇴했다. 2019년 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임남규는 대한루지경기연맹의 설득으로 현역 복귀를 결심했다.

임남규는 2021~2022시즌 훈련 도중 정강이 뼈가 보일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지만, 목발을 짚고 월드컵 대회를 소화하며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다.

임남규의 투혼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그는 3차 시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남자 크로스컨트리의 김민우(23·평창군청)는 남자 30㎞ 스키애슬론에서 62위에 올랐다.

남자 30㎞ 스키애슬론은 클래식(스키를 평행으로 고전한 채 폴을 사용해 전진하는 방식)과 프리스타일(스키의 에지 부분을 밀어 스케이트를 타듯 나아가는 방식)로 15㎞씩 나눠 달려 기록에 따라 순위를 가리는 경기다.

김민우는 초반부터 60위권대를 형성했다. 클래식 구간을 46분대로 통과한 김민우는 프리스타일 구간에 돌입했으나 랩(LAP)을 받아 경기를 끝냈다. LAP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선두 그룹에 한 바퀴 따라 잡힌 선수들을 경기에서 제외하는 규정이다.

함께 출전한 정종원(30·경기도청)은 70명 중 66위를 기록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는 새로운 올림픽 챔피언이 탄생했다.

닐스 판데르폴(26·스웨덴)이 6분08초84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4년 전 평창 대회 이 종목에서 14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세계를 제패했다.

4연패를 노리던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36·네덜란드)는 9위에 머무르며 왕좌를 내줬다.

일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유망주 가기야마 유마(19)는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가기야마는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16.50점, 예술점수(PCS) 92.44점 등 208.94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그는 181.65점으로 2위에 오른 마르크 콘드라튜크(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무려 27.29점 차로 따돌렸다. 208.94점은 가기야마의 개인 최고점이다.

가기야마가 첫 선을 보이는 사이, 끝판왕인 하뉴 유즈루(일본)는 결전지인 베이징에 입성했다.

2014 소치 대회와 2018 평창 대회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한 하뉴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또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남자 싱글 3연패 달성자는 1920년 안트베르펜 대회, 1924년 샤모니 대회, 1928년 장크트모리츠 대회를 연거푸 제패한 스웨덴의 일리스 그라프스트룀 뿐이다.

하뉴는 7일 짧은 훈련 후 8일 곧장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오후 11시 현재 메달 집계에서는 노르웨이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1위를 달렸다. 스웨덴이 금메달 2개로 추격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jinxijun@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