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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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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은퇴를 예고한 귀화 선수 아일린 크리스티나 프리쉐가 첫날을 21위로 마감하며 마지막 4차 시기까지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프리쉐는 7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에서 1차 59초776, 2차 59초642로 중간합계 1분59초418을 기록, 전체 34명 선수 가운데 21위에 올랐다.
프리쉐는 8일 열리는 3차 시기까지 합계에서 20위 안에 들 경우 4차 시기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프리쉐와 20위를 기록한 토베 코할라(스웨덴)와 차이는 0.109초여서 3차 시기를 통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
2016년 귀화를 선택한 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8위에 오른 프리쉐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계속 한국을 대표하는 루지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8~2019 시즌 월드컵 8차 대회에서 썰매가 트랙 벽과 충볼하며 뒤집히는 사고를 겪으면서 양 손뼈와 허리뼈, 꼬리뼈까지 모두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그의 부상 상태는 은퇴를 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프리쉐는 다시 돌아왔다. 2020~21 시즌 도중에 트랙에 복귀한 프리쉐는 2021~22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사실 프리쉐의 몸 상태는 정상적이지 않다. 프리쉐는 지난 3일 연습 주행 도중 왼손을 다치는 바람에 100%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은퇴 무대가 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만은 분명하다.
프리쉐는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1차 시기에서 선두보다 1.431초밖에 늦지 않은 23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는 더욱 완숙한 주행으로 1차보다 0.134초나 앞당긴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차 시기에서 20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기면서 1, 2차 중간 순위도 21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루지에서 1초를 당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프리쉐가 4차 시기까지 나간다고 하더라도 메달권에 근접하기 어렵다. 하지만 프리쉐에게 메달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프리쉐가 은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첫 날 경기에서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고 2018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나탈리 가이젠베르거(독일)이 1분56초825의 기록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안나 베라이터(독일)와 타탸냐 이바노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각각 0.208초와 0.591초 뒤진 2, 3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프리쉐는 7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에서 1차 59초776, 2차 59초642로 중간합계 1분59초418을 기록, 전체 34명 선수 가운데 21위에 올랐다.
프리쉐는 8일 열리는 3차 시기까지 합계에서 20위 안에 들 경우 4차 시기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프리쉐와 20위를 기록한 토베 코할라(스웨덴)와 차이는 0.109초여서 3차 시기를 통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
2016년 귀화를 선택한 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8위에 오른 프리쉐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계속 한국을 대표하는 루지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8~2019 시즌 월드컵 8차 대회에서 썰매가 트랙 벽과 충볼하며 뒤집히는 사고를 겪으면서 양 손뼈와 허리뼈, 꼬리뼈까지 모두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그의 부상 상태는 은퇴를 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프리쉐는 다시 돌아왔다. 2020~21 시즌 도중에 트랙에 복귀한 프리쉐는 2021~22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사실 프리쉐의 몸 상태는 정상적이지 않다. 프리쉐는 지난 3일 연습 주행 도중 왼손을 다치는 바람에 100%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은퇴 무대가 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만은 분명하다.
프리쉐는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1차 시기에서 선두보다 1.431초밖에 늦지 않은 23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는 더욱 완숙한 주행으로 1차보다 0.134초나 앞당긴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차 시기에서 20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기면서 1, 2차 중간 순위도 21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루지에서 1초를 당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프리쉐가 4차 시기까지 나간다고 하더라도 메달권에 근접하기 어렵다. 하지만 프리쉐에게 메달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프리쉐가 은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첫 날 경기에서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고 2018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나탈리 가이젠베르거(독일)이 1분56초825의 기록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안나 베라이터(독일)와 타탸냐 이바노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각각 0.208초와 0.591초 뒤진 2, 3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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