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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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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목표에 비상이 걸렸다. 1992년 이후 처음으로 15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전통적인 메달밭 쇼트트랙에서 적신호가 켜졌다. 쇼트트랙 간판선수 황대헌, 최민정 등이 지난 7일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황대헌과 이준서는 결승전 진출 성적을 올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처분을 받았다. 결승전 문턱에서 좌절한 것이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한국 선수들이 편파판정을 당했다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박장혁은 준결승전에 오르고도 손 부상으로 기권했고, 최민정은 준준결승전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직 쇼트트랙에서 종목이 남아 있지만, 이 같이 애매한 판정이 계속된다면 메달 획득에 난관이 예상된다. 선수들이 받은 심리적인 타격도 상당하다.
금메달 2개, 종합 15위를 목표로 했던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10위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금 6, 은 6, 동 2)에서는 역대 최고인 종합 5위까지 올랐다. 직전 대회인 평창 동계올림픽(금 5, 은 8, 동 4)에서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겨울 스포츠 강국 반열에 올라선 후 한 번도 15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한국은 쇼트트랙 계주와 스노보드, 컬링 등에서 기적을 바라보고 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에 출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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