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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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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의 3루수라고 평가받는 맷 채프먼을 영입하면서 단숨에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도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채프먼이 기대만큼이나 위험요소도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CBS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채프먼이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3루수 요원이지만 최근 부상 등으로 타구 속도가 감소한데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삼진 비율이 증가한 것은 불안한 요소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그동안 프레디 프리먼과 카일 슈와버 등 자유계약선수(FA)들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프리먼이 LA 다저스로 가고 슈와버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토론토는 유망주 4명을 내주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3루수로 활약하던 채프먼을 데려왔다.

채프먼의 영입은 토론토 내야진을 강화시키는 요소임에 틀림없다. 채프먼은 무려 세 차례나 골드글러브 수상하며 수비에 있어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CBS 스포츠는 공격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삼진이 너무 많다. 채프먼은 지난 시즌 151경기에 나서 529타수 111안타에 그쳐 타율이 0.210밖에 되지 않았다. 그 사이 삼진을 무려 202개나 당했다. 지난해 200개 이상의 삼진을 당한 선수는 213개를 기록한 조이 갈로(뉴욕 양키스)를 포함해 둘 뿐이다. 채프먼은 타석에서 33% 이상이 삼진으로 기록됐다.

타율이 워낙 낮다보니 지난해 홈런을 27개나 때려냈으면서도 장타율이 5할을 넘지 못했다. 채프먼은 지난해 0.472의 장타율을 기록한 2017년 이후 4년만에 장타율 5할 이하를 기록했다. CBS 스포츠는 채프먼이 이처럼 정확도가 떨어진다면 올 시즌 장타율도 5할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CBS 스포츠는 채프먼이 지난 2020년 고관절 수술을 받고 시즌을 일찍 마감한데다 타구 속도가 크게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타구 속도는 여전히 MLB에서 평균 이상이긴 하지만 평균 시속 4마일 가까이 떨어졌다. 95마일 이상의 타구도 2020년 53%에서 지난해 42%로 크게 떨어졌다. 비거리 역시 319피트로 커리어 로였다는 것이 CBS 스포츠의 분석이다. 이 모든 것은 고관절 수술로 인해 엉덩이가 받쳐주지 못해 힘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채프먼이 3루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줘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토론토의 기대만큼 채프먼의 공격력이 빛을 발하지 못한다면 수비형 3루수로 남는 위험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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