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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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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1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역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2m30)을 제쳤다.

이날 우상혁이 넘은 2m33은 자신이 보유한 실외 한국기록(2m35)과 실내 한국기록(2m36)보다는 낮았지만, 2022년 세계 실외 최고 기록이다.

앞서 2022년 실내 대회에서 2m36으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던 우상혁은 실외 대회에서도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처음 출전한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1위(World Lead, 실외) 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해서 행복하다"며 "다음 주 영국 버밍햄 다이아몬그리그 대회에서도 매 경기마다 집중하여 기록을 경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즐기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상혁은 이날 2m16을 패스하고, 1차 시기에 2m20을 넘었다.

2m24에선 1, 2차 시기를 모두 실패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3차 시기에 성공했다.

이어 우상혁은 2m27과 2m30을 모두 성공했다.

2m30을 넘은 건 우상혁과 바심, 단 두 명이었다.

승부는 2m33에서 갈렸다. 우상혁이 1차 시기에서 2m33을 넘었다. 그러나 바심은 2m33 1차 시기를 실패한 뒤 2m35로 역전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넘지 못했다.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2m35 1, 2차 시기에 실패하고 2m37에 도전했으나 바를 건드렸다.

우상혁은 우승 상금 1만 달러(약 1280만원)와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8점을 획득했다.

한국에선 2014년 도하 대회에 남자 100m 여호수아, 400m 임찬호가 다이아몬드리그에 참가한 적은 있으나, 우승은 우상혁이 처음이다.

2020 도쿄올림픽서 한국 기록인 2m35를 넘어 4위에 올랐던 우상혁은 지난 3월 202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뛰어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다.

그리고 초청 선수로 다이아몬드리그에 나선 우상혁은 현역 최강자로 불리는 바심을 누르며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가 열리는데, 13개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한 뒤 마지막 14번째 대회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는 7월에 예정됐던 상하이 대회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돼 13개 대회만 열린다.

각 대회 우승자는 승점 8점을 획득하며, 상위 6명이 다이아몬드 마지막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챔피언'에 오른 우상혁은 오는 2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나서 2연속 우승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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