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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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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그냥 다시 한번 했으면 좋겠는데…."

은퇴식을 앞둔 유한준을 향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한 마디는 어쩌면 떠나는 이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유한준은 1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전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지난해 11월 말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 후 은퇴를 선언한 그는 6개월 만에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치르게 됐다.

지도자로 유한준을 지켜본 이 감독은 누구보다 그를 잘 안다.

"그냥 다시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오늘 은퇴 취소 기자회견 아닌가"라며 농담을 던진 이 감독은 "은퇴식을 할 수 있다는 건 꾸준히 야구를 잘해왔고, 성적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잘했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유한준은 넥센 히어로즈를 거쳐 2016년부터 KT에서 뛰었다. '신생팀' 이미지를 벗지 못하던 KT는 유한준과 함께 꾸준히 성장했고, 지난해는 '챔피언'자리까지 올라섰다.

넥센 시절 코치와 선수로 유한준과 함께하기도 했던 이 감독은 KT에서 유한준을 다시 만나 사령탑과 선수로 우승을 합작했다.

이 감독은 "프리에이전트(FA)로 팀에 와서 프랜차이즈 못지 않게 다해줬다. 주장을 맡아 우승까지 하고 좋은 마무리를 하고 은퇴하는 것 같다. 앞날을 축하해주고 싶다"고 응원했다.

먼저 은퇴를 경험한 선배로서 조언도 건넸다.

"끝난 거 같아도 절대 끝난 게 아니다. 앞으로 많은 일이 있을 거고, 선수 때와는 많이 다를 것"이라며 "자기가 가진 걸 어떻게 전파해주고, 어떻게 지도를 해야할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공부도 해야할 거다. 좋은 시작을 하길 항상 바라겠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유한준의 은퇴식이 된 이날 경기의 상대팀은 유한준이 오래 몸 담았던 키움(넥센)이다.

키움 사령탑인 홍원기 감독과는 현대 시절 선후배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그만큼 은퇴하는 유한준을 바라보는 홍 감독의 마음도 애틋하다.

홍 감독은 "현대 시절 수원 구장에서 같이 마무리한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목동(넥센) 시절 커리어하이를 찍은 것도 지켜본 기억이 있다"면서 "유한준의 성장 과정이 많은 선수들의 귀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화려하게 빛나지 않았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해 팀에 없어선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한 그 과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백업으로 시작해 주전자리를 차지했고, 좋은 성적으로 FA까지 했다. 쭉 지켜봤는데 많은 선수들의 귀감이되고 표본이 될 것 같다"며 "제2의 야구인생, 제2의 인생을 응원하고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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