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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원=뉴시스] 김희준 김주희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3)이 2022시즌 1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뷰캐넌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도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

뷰캐넌의 쾌투를 앞세운 삼성은 두산을 4-0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 19승째(17패)를 수확해 단독 5위가 됐다. 3연승이 중단된 두산은 20승 15패를 기록해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올 시즌 10개 구단 투수 중 처음으로 완봉승을 기록한 뷰캐넌은 시즌 4승째(3패)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2.17로 끌어내렸다.

2020년 KBO리그에 데뷔해 3년차를 맞은 뷰캐넌은 지난해 4월 15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품에 안았다. 완투승은 이번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뷰캐넌은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삼성 타선은 이어진 공격에서 3점을 올리며 뷰캐넌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김지찬의 내야안타와 호세 피렐라의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엮어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이후 1사 2루에서 오재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7호)를 작렬해 3-0으로 앞섰다.

뷰캐넌은 2회초 2사 후 허경민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신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내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안재석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에 안타를 맞은 뷰캐넌은 안권수에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호세 페르난데스를 투수 땅볼로 잡았다.

뷰캐넌은 4회초 김재환에 우전 안타를 헌납한 뒤 박세혁에 진루타를 허용해 2사 2루에 몰렸지만, 허경민을 2루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아냈다.

5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뷰캐넌은 6회초 2사 후 강승호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초에는 1사 후 허경민에 2루타를 헌납했지만, 신성현과 안재석을 모두 내야 땅볼로 물리쳤다.

뷰캐넌의 호투 속에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7회말 김동엽의 안타와 강민호의 볼넷, 김헌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재현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김성표가 홈을 밟아 1점을 더했다.

안타 1개만 내주고 8회초를 마친 뷰캐넌은 9회 선두타자 강승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재환, 강진성을 외야 뜬공으로, 허경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은 7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3-0으로 꺾었다.

'유한준 은퇴식'을 준비한 KT에 더욱 아쉬운 패배다. 지난해 KT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후 은퇴를 선언한 유한준은 이날 은퇴식을 통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은퇴 경기 거행 선수를 위한 특별 엔트리 등록은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후배들을 위해 사양했지만, 유한준은 기꺼이 시포자로 나서 이날 경기 시작을 열었다. 유한준의 딸 하진양은 시구를, 하은양은 시타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그러나 유한준의 '친정팀'이기도 한 키움은 냉정했다.

전날(13일) KT전에서 5연패를 끊은 키움은 곧바로 연승 행진을 시작, 시즌 19승(18패)째를 올렸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8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팀 승리와 함께 시즌 4승(3패)째도 수확했다.

유한준의 은퇴식을 위해 KT는 필승을 다짐했지만, 3연패를 막지 못하고 시즌 20패(16승)째를 기록했다.

키움은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선두 김태진과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출발한 키움은 이정후의 땅볼로 1사 1, 3루를 연결했다. 이주형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3루 주자 김태진이 홈을 밟아 선제점을 챙겼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김혜성의 땅볼을 2루수 박경수가 잡지 못하면서 3루 주자 푸이그도 득점했다.

2-0으로 앞서가던 키움은 5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 신준우가 좌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 물꼬를 텄다. 후속 이지영의 땅볼에 3루에 안착한 신준우는 상대 폭투에 홈으로 뛰어 들었다.

3점 차 리드를 이어간 키움은 9회말 마무리 문성현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요키시에 묶인 KT 타선은 4안타 빈타에 그쳤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NC에 패배하며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던 SSG는 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25승째(1무 11패)를 올렸다. 한화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NC는 11승 26패를 기록했다.

김광현이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여 SSG 승리를 견인했다.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99개의 공으로 7이닝을 버틴 김광현은 9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2개만 내줬다.

김광현은 시즌 6승째를 수확해 찰리 반즈(롯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광현은 올 시즌 7차례 등판에서 패전을 한 번도 기록하지 않았다. 그는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0.60으로 1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1495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김광현은 역대 6번째로 통산 1500탈삼진을 돌파했다.

안타 1개만 내주고 1회초를 마친 김광현은 2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초 선두타자 박준영에 2루타를 맞았지만 서호철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후 최승민, 손아섭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넷 1개만 내주고 4회초를 마친 김광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1회말 2사 2, 3루, 4회말 2사 1, 3루의 찬스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한 SSG는 5회초 힘겹게 선취점을 냈다. 오태곤의 안타와 추신수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지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하지만 김광현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회초 선두타자 최승민의 애매한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흔들렸다. 손아섭에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를 이어간 김광현은 이명기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박민우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만루 위기를 이어간 김광현은 양의지의 내야 땅볼 때 3루수 최항이 높게 바운드 된 타구를 잡아낸 뒤 병살로 연결,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광현은 닉 마티니를 1루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SSG는 6회말 크론의 2루타와 최항의 몸에 맞는 공, 김성현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오태곤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1 리드를 잡았다.

김광현은 볼넷 1개만 내주고 7회초를 끝낸 후 임무를 마쳤다.

8회초 등판한 조요한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SSG는 9회초 마무리 투수 김택형을 투입했다. 김택형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켜 시즌 15세이브(1패)를 챙겼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5-3으로 이겼다.

전날 KIA에 1-10으로 대패했던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22승째(15패)를 수확,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연승을 마감한 KIA는 18승 18패가 돼 7위로 내려앉았다.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LG가 3-3으로 맞선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가운데 이정용, 정우영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비자책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으나 3-0으로 앞선 6회초 동점 3점포를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가 불발됐다.

7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LG 이정용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1패)을 따냈다.

반면 KIA는 전상현과 장현식이 1점씩을 헌납하면서 LG에 승기를 내줬다.

LG 7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재원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LG는 3회말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과 허도환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오지환의 안타와 문보경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재원이 좌중월 투런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려 LG에 3-0 리드를 안겼다.

KIA는 큰 것 한 방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KIA는 박동원의 내야 땅볼 때 나온 LG 유격수의 실책과 황대인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포(시즌 3호)를 작렬해 KIA의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LG는 7회말 이상호의 안타와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좌전 안타를 뽑아내 다시 4-3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8회초 채은성의 안타와 오지환의 희생번트, 문보경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일군 LG는 이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12세이브째(1승)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이대호의 맹타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한화를 꺾은 롯데는 시즌 20승(1무 15패) 고지를 밟으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9연패에 빠진 한화는 11승 26패로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불혹의 4번타자 이대호는 홈런 두 방을 몰아치는 등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러 롯데 승리에 앞장섰다.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도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뒤이어 등판한 우완 영건 서준원이 4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삼진 3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친 서준원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주도했다. 한화는 1회말 이진영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롯데는 2회초 이대호의 솔로 홈런(시즌 4호)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한화도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최재훈, 정은원이 연달아 희생플라이를 쳐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대거 3점을 올려 균형을 맞췄다.

황성빈의 번트안타와 상대의 실책, 전준우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롯데는 한동희가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이때 한화 우익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 3루를 이어간 롯데는 이대호의 땅볼과 피터스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보탰다.

롯데는 5회초 전준우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피터스가 좌월 투런 아치(시즌 5호)를 그려내 6-4로 역전했다.

9회초 무사 1루에서 이대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5호)를 작렬하면서 롯데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말 최재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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