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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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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모두가 기다렸던 해결사는 송성문(26·키움 히어로즈)이었다.

송성문은 1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1-1로 맞선 연장 11회초 2사 2, 3루에서 KT 류희운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그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힘겨웠던 승부의 승리를 예감하는 순간, 송성문은 양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송성문의 한방으로 단숨에 흐름을 가져온 키움은 후속 전병우의 연속 타자 홈런까지 터지며 5-1 승리를 거뒀다. KT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시즌 20승(18패)째도 신고했다.

경기 후 송성문은 "찬스도, 위기도 많았는데 살리지 못하면서 한점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솔직히 오랫동안 (타격감이)좋지 않았는데 결정적인 상황에서 쳐서 좋다. 올해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 너무 짜릿하고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양팀은 수차례 찬스를 만들고도 좀처럼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는 답답한 공격력으로 애를 먹었다. 키움은 15개, KT는 16개의 잔루를 남겨 양팀 합계 31개의 잔루를 쏟아낼 정도였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 송성문의 3점포가 터지며 키움이 값진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송성문은 "오늘 경기 초반부터 타이밍이 많이 늦었다. 직구가 좋은 투수인 걸 알고 있어 직구 타이밍에 맞추려고 했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사실 송성문은 올 시즌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고전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11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마음고생을 했던 송성문은 '스승의 날' 사령탑에게도 의미 있는 선물을 안겼다.

송성문은 "(홍원기)감독님께서 제가 입단 때부터 계셨는데, 내가 풀이 죽어 있거나 하면 '긍정적인 선수인데 너무 풀 죽어있지 말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초반 좋지 않은 성적에도 기회를 많이 주시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믿음에 보답해야 할 것 같다"고 마음을 전했다.

아직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지만 시즌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도 많이 남아있다.

"그동안 (반등) 계기가 될 타석은 많았는데 항상 되지 않았다. 솔직히 아직 타이밍은 좋았다 좋지 않았다 하기 때문에 계속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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