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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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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손흥민(30·토트넘)의 단짝인 해리 케인(29 이상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팀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케인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콘테 감독 부임 후 팀이 개선됐다. 훌륭한 감독과 함께하는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노리치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68)에 올라 있다.

5위인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승점 66)에 승점 2점 앞서면서 노리치와 마지막 경기에서도 비겨도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딸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자연스럽게 토트넘의 시즌 막바지 상승세를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입지도 탄탄해졌다.

케인은 "(콘테 감독의 잔류 여부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게 없다. 감독님은 이곳에서 열심히 일했다. 정말 훌륭한 사람이고 열정적이다. 그가 어떤 결정을 하든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모두가 그와 함께 일하는 걸 즐긴다. 나는 콘테 감독의 엄청난 팬이고, 우리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 그가 팀에 남는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도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0~2021시즌 EPL 득점왕에 오르고도 우승컵을 놓친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었다.

유력한 행선지로 맨체스터 시티가 거론됐으나, 끝내 이적이 불발됐다.

케인을 놓친 맨시티는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부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며 최전방 보강에 성공했다.

케인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는다면 단짝인 손흥민과의 합작골 기록 행진도 계속될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 이상 첼시) 듀오를 넘어 EPL 통산 최다인 41골을 합작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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