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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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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

가장 먼저 칼을 빼든 구단은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다. KT는 18일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1호 외국인 선수 퇴출이다.

2019시즌부터 KT 유니폼을 입은 쿠에바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1위 결정전과 한국시리즈 1차전 등 중요한 경기마다 압도적 피칭을 펼쳐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우승 주역도 장기화된 부상 공백 앞에선 어쩔 도리가 없었다.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11일 1군에서 말소된 쿠에바스는 재활 과정에서 다시 통증을 느꼈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 속에 하위권으로 밀려난 KT는 결국 쿠에바스의 손을 놓았다.

이는 올 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교체 바람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아프고, 못하는 외국인 선수들을 일단 지켜보고 있는 구단들은 반등 시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대체 선수를 찾으며 부지런히 저울질을 하고 있다.

실망스런 모습에 위기에 몰린 이들도 여럿이다.

연일 부진한 투구를 선보인 롯데 자이언츠 글렌 스파크맨은 걱정거리로 전락했다. 올해 등판한 7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17일 KIA 타이거즈전이 유일하다.

이전까지 시즌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65에 그쳤다. 교체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운데 KIA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롯데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도 39경기 타율 0.205로 방망이가 무디다. 홈런 5개를 때려냈지만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성적은 아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와 닉 킹험은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우고 있다. 복귀 시점을 확신할 수 없어 답답함은 더 크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외국인 교체에 대해 "여러 변수가 있어 앞으로의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도 "외국인 타자 2명도 좋은 생각"이라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 당장 좋은 투수를 수급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투수 1명과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 엔트리를 구성할 수도 있단 의미다.


LG 트윈스 리오 루이즈는 존재감 자체가 사라진지 오래다. 24경기에서 타율 0.171, 1홈런 5타점에 그친 그는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퓨처스(2군) 8경기에서도 타율 0.172에 머문다. 이 기간 홈런은 하나도 없다.

1군 콜업 시점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부진이 계속되지만 류지현 LG 감독은 외국인 타자 교체를 논할 시점이 아니라며 "루이즈가 더 좋은 컨디션으로 1군 경쟁령이 있는 상황이 오길 기대한다"고 감싸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도 명성이 무색할 만큼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다. 푸이그는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200, 4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신기록을 세운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도 길어지는 부상 공백이 거취의 변수가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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