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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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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안타 하나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2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8로 조금 올랐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1회 1사 후 등장한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의 4구째 96.2마일(약 155㎞)짜리 싱커를 받아쳤다. 타구는 3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내야 안타가 됐다.

그런데 이때 타구를 잡은 3루수 알렉 봄의 1루 송구가 완전히 빗나갔다. 김하성은 이 틈을 타 추가 진루를 노렸다.

2루를 밟은 김하성은 내친김에 속도를 더 올려 3루까지 내달렸지만, 3루에서 태그아웃됐다.

이후 타석에서 더 이상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4회와 6회 삼진을 당했고, 9회 땅볼로 잡혔다.

휠러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샌디에이고는 0-3으로 패했다.

휠러는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했다. 삼진은 9개를 솎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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