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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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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KBO리그에서 15년 만에 150승 투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양현종은 KIA가 4-2로 경기를 끝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150번째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린 양현종은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에 이어 통산 4번째 150승 고지를 정복했다. 150승 중 148승이 선발승이다.

달성 시기는 양현종이 가장 빠르다. 34세2개월18일로 정민철이 가지고 있던 35세2개월27일의 기록을 넘어 최연소 150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150승 달성자가 나온 것은 2007년 정민철 이후 15년 만이다.

1회말 이대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양현종은 2회부터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롯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타자들은 딱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선사했다. 2회초 상대 실책과 류지혁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뽑은 KIA는 2사 2루에서 나성범의 1타점짜리 우전 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맞춰 잡는 피칭으로 투구수를 아낀 양현종은 8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9회초 2사 후 이창진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4-2가 됐지만 150승으로 가는 길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마지막 이닝 수비에 나선 마무리 정해영이 갑작스런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2사 만루에 몰린 것이다. 양현종은 착잡한 표정으로 후배의 투구를 바라봤다.

안타 한 방이면 승리가 날아갈 수도 있던 상황에서 정해영이 이호연을 2루 땅볼로 처리하자 양현종은 그제야 환한 미소를 보였다.

김종국 KIA 감독은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주며 대업을 이룬 에이스를 축하했다.

2007년 9월 29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신고한 양현종은 2017시즌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2014시즌부터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2021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양현종은 올해 역대 5번째 8시즌(해외 진출 시즌 제외) 연속 두 자릿수 승리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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