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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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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아시아 선수 첫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이 경기 후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더 뛰자고 연설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멀티골로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3시즌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리그 22, 23호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에서 23호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이 됐다.

EPL 역사상 첫 아시아 선수 득점왕이다.

EPL은 득점 수가 같으면 출전 시간 등 다른 기록에 상관없이 공동 득점왕으로 인정한다.

토트넘은 경기 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 라커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손흥민은 득점왕 수상 소감을 전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손흥민의 말에 집중했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환상적인 시즌을 함께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더 열심히 뛰자"고 말했다.

소감이 끝나자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에게 물을 뿌리며 득점왕을 축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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