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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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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전력이 온전치 않을 때 무너지지 않고 유지하는 것도 장기 레이스에 임하는 전략 중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남은 5월은 '달리기'가 아닌 '버티기'에 가깝다.

롯데는 23일 현재 22승1무20패를 기록 중이다. 한때 2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지만 3위 키움 히어로즈(24승20패)와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순위에 일희일비할 시기는 아니라는 의미다.

4월 팀 타율 0.265(1위)로 리그 평균(0.243)을 상회하던 롯데의 방망이는 5월 들어 힘이 빠졌다. 타자들이 새 스트라이크존에 익숙해지면서 리그 평균이 0.258로 올랐지만 롯데의 월간 팀 타율은 0.256(5위)로 오히려 떨어졌다.

지난 22일에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들려왔다. KBO리그 4월 MVP로 뽑힌 한동희가 왼 옆구리 통증으로, 주장 전준우는 왼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 증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이들이 돌아올 6월까지 롯데는 한결 헐거워진 타격으로 일전을 벌여야 한다.

다행히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대표적인 예가 이대호다. 이대호는 타율 0.369, 6홈런 22타점으로 은퇴 시즌이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퇴출 후보로 분류되던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의 부활도 반갑다.

피터스는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손맛을 봤다. 4월 한 달간 0.191에 그치던 타율도 최근 10경기에선 0.282로 '고공행진' 중이다. 속단하긴 이르지만 서서히 KBO리그 투수들과의 수싸움에 눈을 뜨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보인다.

안치홍의 방망이도 불을 뿜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59, 4홈런 10타점을 쏟아내며 타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주축들의 이탈은 또 다른 이에겐 기회로 다가온다.

외야 유망주 고승민은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전 9회초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존재감을 뿜어냈다.

아직 공수에서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이호연도 버티고 있다. 한동희가 이탈한 3루 자리에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이번주 선두 SSG 랜더스, 3위 키움을 연거푸 상대한다. 한동희와 전준우의 기용이 불가능한 상황 속 기존 자원들과 새 얼굴들이 조화를 이뤄야 할 시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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