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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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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3안타를 치고도 끝내기 실책에 고개를 떨군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아쉬움을 표했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타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만큼 반가운 멀티히트 활약이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낸 건 부상 이탈 전인 지난달 27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이후 26일 만이다.

1회 무사 1, 3루에서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린 최지만은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방면으로 2루타를 때려냈다. 9회에도 우전 안타를 날려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끝까지 웃진 못했다.

6-6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치명적인 실책으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1사 3루에서 상대 루그네드 오도어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최지만이 놓치면서 탬파베이는 6-7로 졌다.

살아난 방망이에도 최지만은 씁쓸함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최지만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보통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아쉬워하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오늘을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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