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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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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토종 에이스 안우진의 쾌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는데 성공했다.

키움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안우진의 호투와 6회에만 4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키움은 42승째(1무 27패)를 수확해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SSG 랜더스(43승 3무 24패)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32승 37패를 기록, 6위에서 7위로 밀렸다.

안우진의 호투가 단연 빛난 한 판이었다. 안우진은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는 등 7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안우진은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고, 커브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삼성 구단 집계에 따르면 안우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9㎞였다. 구장 전광판에는 시속 160㎞까지 찍혔다.

삼성 원태인과의 토종 에이스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둔 안우진은 시즌 8승째(4패)를 수확해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삼성 우완 영건 원태인은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5패째(3승)를 떠안았다.

키움은 1회초 김준완의 안타와 김휘집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안우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안우진은 3회초 야수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의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는 등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부터 7회까지는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키움 타선은 6회에만 4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키움은 6회초 김혜성, 송성문의 연속 안타와 전병우의 희생번트, 이지영의 고의4구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1사 만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작렬, 키움의 4-0 리드를 견인했다.

이용규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김준완의 내야 땅볼로 이병규가 홈을 밟으면서 키움은 1점을 더 올렸다.

키움은 8회 안우진이 흔들리면서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송준석, 김호재에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 3루를 자초한 안우진은 김현준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키움 벤치는 100개의 공을 던진 안우진을 교체했다. 뒤이어 등판한 김재웅은 대타 김재성에게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호세 피렐라에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안우진의 실점도 늘지 않았다.

키움은 9회초 2사 3루에서 이정후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8회에만 5점을 올리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롯데 자이언츠를 7-4로 눌렀다.

5회까지는 롯데가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리며 앞서갔다.

4회초 전준우의 우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롯데는 5회 3점을 보탰다.

정보근의 안타와 한태양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황성빈의 좌전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끌려가던 KIA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4로 추격했다.

KIA는 8회에만 대거 5점을 올리면서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8회말 고종욱의 3루타와 박찬호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한 KIA는 이창진의 희생번트로 이어간 1사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4-4로 균형을 맞췄다.

소크라테스가 상대 투수 폭투로 2루로 진루했고, 나성범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KIA의 5-4 역전을 이끌었다.

최형우가 우중간 적시타로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추가한 KIA는 이후 2사 2루에서 류지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작렬, 7-4로 달아났다.

KIA는 9회초 등판한 전상현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해 그대로 이겼다.

36승 1무 31패를 기록한 KIA는 4위를 유지했다. 3위 LG 트윈스(40승 1무 28패)와는 3.5경기 차가 됐다. 30승 2무 36패가 된 롯데는 8위에 머물렀다.

KIA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뒷심 덕에 패전을 면했다.

KIA 불펜진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가운데 9회초 등판한 전상현은 시즌 첫 세이브(5승 3패)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이 무너져 승리를 놓쳤다. 롯데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나균안은 1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3패째(1승)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수원 KT위즈파크(NC 다이노스-KT 위즈), 인천 SSG랜더스필드(두산 베어스-SSG), 잠실구장(한화 이글스-LG)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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